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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없이 장기 체류 가능한 국가 (조지아, 세르비아, 멕시코)

by honghongcha 2025. 5. 5.

장기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있어 가장 큰 장벽 중 하나는 바로 '비자'입니다. 그러나 일부 국가는 한국 여권 소지자에게 비자 없이도 3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머무를 수 있는 장기 체류를 허용하고 있어, 디지털 노마드나 한 달 살기 여행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비자 없이 장기 체류가 가능한 세 나라, 조지아, 세르비아, 멕시코를 소개합니다. 물가, 문화, 생활 여건까지 모두 고려할 때 이 세 국가는 예산과 자유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최적의 선택지입니다.

비자 없이 장기체류 가능한 조지아 – 최대 1년 체류 허용

조지아는 비자 없이 최대 1년 동안 체류할 수 있는 나라로, 디지털 노마드와 장기 여행자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한국인은 별도의 비자 신청 없이 입국 후 365일 동안 머무를 수 있어 행정적 절차가 간단합니다  이 덕분에 많은 디지털 노마드와 장기 여행자들이 ‘한 달 살기’ 혹은 그 이상의 체류를 계획하며 찾는 곳입니다. 조지아는 동유럽과 서아시아의 교차점에 위치해 있으며, 유럽적인 건축과 아시아적인 정서를 동시에 갖고 있어 문화적으로도 흥미로운 나라입니다. 수도 트빌리시는 현대적인 인프라와 고풍스러운 건축물이 공존하며, 외국인에게 친숙한 도시입니다. 영어 사용이 가능한 젊은 층이 많고, 카페나 코워킹 스페이스도 잘 갖춰져 있어 원격 근무를 하며 체류하기에 적합합니다. 숙소는 월 30~50만 원 정도의 에어비앤비나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외식은 한 끼 4천~7천 원 정도로 저렴합니다. 조지아는 또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 문화가 있는 나라로, 매주 와이너리 투어나 와인 페스티벌 같은 지역 행사가 열려 현지 문화 체험도 어렵지 않습니다. 코카서스 산맥의 자연 환경은 트레킹이나 캠핑을 즐기는 여행자에게도 훌륭한 조건을 제공합니다.조지아는 외국인 거주자 등록 없이도 장기 체류가 가능해 행정 절차가 간단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수도 외에도 바투미, 쿠타이시 등은 물가가 더 낮고 한적해 장기 여행자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현지 식료품이나 전통 시장 이용 시 생활비를 더욱 줄일 수 있고, 요리하며 생활하는 재미도 있습니다.무료로 개방된 자연 명소가 많아 비용 부담 없이 주말마다 소도시 여행을 떠날 수 있습니다. 장기 체류 시에는 조지아식 전통 음식, 언어, 역사까지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어 '삶과 여행의 경계'를 허물 수 있는 나라입니다.

세르비아 90일 무비자 체류 – 발칸 장기여행 거점

세르비아는 한국인이 비자 없이 최대 90일까지 체류할 수 있는 나라로, 유럽 장기 여행 시 유용한 거점 국가입니다. 셍겐 협정국이 아니기 때문에 유럽의 무비자 체류 일수와는 별도로 계산되어, 장기 유럽 여행 계획을 세우는 데 유리합니다. 비EU 국가이기 때문에 셍겐 협정에 영향을 받지 않아 유럽 장기 여행 루트에 중요한 거점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수도 베오그라드는 역사적인 도시이자 현대적인 문화가 살아 있는 곳으로, 생활비가 매우 저렴하고 치안도 안정적입니다. 세르비아는 서유럽에 비해 물가가 절반 수준이며, 도미토리는 1박 8천~1만5천 원, 에어비앤비는 한 달 기준 30만 원대부터 시작합니다. 외식은 한 끼에 3~5천 원이면 가능하고, 슈퍼마켓 가격도 부담이 없어 장기 체류자에게 유리한 조건입니다. 현지 대중교통은 저렴하면서도 효율적이며, 도보 중심 도시라 자동차 없이도 생활이 가능합니다. 세르비아 사람들은 외국인에게 매우 친절하고, 영어 사용도 도심에서는 무리 없이 가능합니다. 베오그라드 외에도 니시, 노비사드 같은 도시는 더 저렴하고 조용한 환경을 제공하며, 장기 체류자들에게 특히 인기입니다. 한국인 여행자 사이에 ‘발칸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꼽히는 베오그라드는 문화적 자극이 풍부한 곳입니다. 매주 열리는 거리 음악 공연이나 시장 축제는 일상 속에서 여행의 느낌을 이어주기에 충분합니다. 세르비아 음식은 풍부한 육류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한식에 익숙한 이들에게도 비교적 잘 맞습니다. 장기 체류 시에는 영어 외에 간단한 세르비아어를 익히는 재미도 더해져 문화 체감도가 높아집니다. 또한 발칸 지역을 여행할 계획이라면, 세르비아를 기점으로 몬테네그로, 보스니아, 북마케도니아 등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지리적 장점도 큽니다.

멕시코 180일 무비자 체류 – 자유로운 중남미 체류 국가

멕시코는 한국인을 포함한 다수 국가 국민에게 최대 180일간 무비자 체류를 허용하는 국가입니다. 이로 인해 유럽, 북미, 아시아의 장기 여행자들 사이에서 매우 인기가 높은 여행지이자 장기 체류지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 노마드들이 선호하는 도시로는 멕시코시티, 과달라하라, 오악사카 등이 있으며, 해안가 지역인 플라야 델 카르멘이나 툴룸도 원격 근무 환경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멕시코의 장점은 풍부한 문화, 다양한 기후, 그리고 상대적으로 낮은 생활비입니다. 에어비앤비 월세는 도시별로 다르지만 40만~70만 원 수준이며, 외식비는 2천~6천 원 사이입니다. 로컬 시장을 활용하면 더 저렴하게 생활할 수 있어, 예산 대비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입니다. 무엇보다 멕시코는 여행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장기 체류 중에도 여행의 연장선으로 느껴지는 도시입니다. 유적지, 자연, 음식, 예술이 풍부하게 혼재되어 있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현지 스페인어 수업을 들으며 언어를 익히거나, 요가와 요리 같은 문화 체험도 쉽게 할 수 있어 '살면서 배우는 여행'이 가능합니다. 멕시코는 기후가 다양해 해안 도시에서 따뜻하게 지내거나 고산 도시에서 선선한 여름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장기 여행자 전용 커뮤니티가 활성화되어 있어 숙소, 비자, 생활 정보도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현지에서 스페인어 수업을 수강하거나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하는 것도 체류 중 좋은 경험이 됩니다. 또한 현지 유심이나 대중교통 요금도 저렴해 장기 체류 시 부담이 적고 일상생활이 편리합니다. 특히 멕시코시티나 과나후아토 같은 도시는 혼자 사는 외국인 비율이 높아 커뮤니티도 잘 형성되어 있습니다.

비자 없이 체류 가능한 현실적인 선택

조지아, 세르비아, 멕시코는 모두 한국 여권으로 비자 없이 장기 체류가 가능한 나라입니다. 경제적인 생활비와 안전한 환경, 다양한 문화 경험까지 갖춘 나라들입니다. 여행에서 ‘삶’으로 이어지는 전환을 꿈꾸는 이들에게 이 세 국가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준비 없이도 떠날 수 있는 자유, 그 자유가 바로 이들 나라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