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는 모험과 자연, 문명과 예술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여행지로, 전 세계 배낭여행자들의 로망으로 손꼽히는 지역입니다. 특히 예산이 제한된 여행자들에게는 중남미 특유의 저렴한 물가와 풍성한 경험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중남미에서 대표적으로 저렴하면서도 여행 만족도가 높은 국가 3곳, 볼리비아, 페루, 콜롬비아를 중심으로 여행 정보를 소개합니다. 각각의 국가는 색다른 풍경과 문화를 가지고 있으며, 비용 걱정 없이 장기 체류 또는 깊이 있는 배낭여행을 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중남미에서 저렴한 여행지 볼리비아 – 여행자들 사이에서 ‘가성비 끝판왕’으로 통하는 나라
볼리비아는 중남미에서 가장 저렴한 국가 중 하나로, 예산이 적은 여행자들에게 최고의 선택지입니다.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소금사막 ‘우유니’,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도 ‘라파스’, 전통 시장과 유적이 풍부한 수크레 등이 있습니다. 고산 지대에 위치한 특성상 풍경이 매우 독특하며, 한 번 방문하면 쉽게 잊히지 않는 장소들이 가득합니다. 물가 측면에서도 매우 뛰어납니다. 도미토리 기준 숙박은 1박 7~12달러, 현지 식사는 2~4달러로 하루 총 예산이 20달러 이내로도 충분합니다. 장거리 버스도 10~20달러 수준이며, 우유니 사막 투어도 1~3일 기준 50~100달러 내외로 가능합니다. 로컬 문화 체험, 잉카 유산 관련 유적 탐방, 현지인과의 교류도 풍부해 단순한 관광을 넘어 삶의 일부처럼 체류할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다만 고산지대 특성상 고소증에 주의해야 하며, 치안은 도시마다 다르기 때문에 야간 외출이나 귀중품 관리에는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볼리비아는 낮은 예산으로 가장 넓고 깊은 여행을 경험할 수 있는 중남미 핵심 국가입니다.
페루 – 자연과 고대 문명이 조화를 이루는 대표적 남미 여행지
페루는 잉카 문명의 본고장이자 마추픽추로 대표되는 고대 유적과 다양한 자연환경이 공존하는 국가입니다. 안데스 산맥, 아마존 열대우림, 사막과 해안 도시까지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드문 나라로, 여행자의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루트를 짤 수 있습니다. 마추픽추 외에도 쿠스코, 와라즈, 아레키파, 나스카 등 여행지가 풍부하며, 장기 체류자도 지루할 틈이 없는 나라입니다. 물가도 남미 기준에서 비교적 저렴한 편입니다. 도미토리 숙박은 1박 8~15달러, 식사는 한 끼에 3~6달러, 지역 간 버스는 10~20달러 선이며, 투어 비용도 합리적입니다. 예산을 절약하고 싶다면 현지 시장에서 장을 봐 직접 요리하거나, 쿠스코 같은 지역에서 장기 숙소를 임대해 한 달 살기를 시도해보는 것도 추천됩니다. 페루는 자연뿐만 아니라 음식 문화도 뛰어나, 세비체, 로모살타도, 아히데갈리나 등 다양한 전통 요리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쿠스코에서는 여행자 커뮤니티와 교류하기 쉬우며, 다양한 문화 교류 프로그램이나 자원봉사 활동도 많아, ‘경험 중심’의 여행이 가능합니다. 스페인어 회화를 조금만 익히고 간다면 여행의 질이 크게 높아질 수 있습니다.
콜롬비아 – 여행자의 편견을 깨는 생동감 넘치는 나라
콜롬비아는 과거의 부정적 이미지를 완전히 벗고, 지금은 중남미에서 가장 생동감 있고 여행자 친화적인 국가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안데스 산맥과 카리브 해, 열대우림과 식민도시까지 다채로운 풍경을 자랑하며, 문화적으로도 음악, 예술, 춤, 커피 등 다방면에서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특히 보고타, 메데인, 카르타헤나는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도시로서 여행 루트에 다양성을 부여합니다. 물가 역시 매우 저렴합니다. 도미토리 기준 숙소는 1박 10~15달러, 일반 식사는 2~5달러로, 하루 예산 25달러 내외로도 만족스러운 여행이 가능합니다. 대중교통은 메트로버스나 저가버스를 이용하면 1달러 미만, 도시 간 이동도 비행기나 버스를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습니다. 특히 메데인은 치안이 안정화되었고, 디지털 노마드와 장기 체류자들이 많이 모이는 도시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카리브 해에 접한 카르타헤나는 유럽과 라틴 감성이 공존하는 식민지풍 도시로, 해변 휴양과 역사 유적 여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보고타는 콜롬비아의 문화 수도로, 현대적이면서도 전통이 살아 있는 도시로 다양한 갤러리와 박물관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콜롬비아는 활기와 감성, 예산을 모두 만족시키는 ‘중남미 다이내믹 여행지’라 할 수 있습니다. 볼리비아, 페루, 콜롬비아는 각각의 고유한 정체성과 문화, 자연을 가진 나라들이지만 공통적으로 저렴한 물가와 풍성한 여행 경험을 제공합니다. 특히 장기 배낭여행이나 워홀 전 연습용 여행,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시도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상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여행 예산이 부담되어 중남미를 망설였다면, 이 세 나라부터 루트를 시작해보세요. 당신의 인생 여행이 그곳에서 시작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