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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 여행 가이드 : 입국, 섬투어, 숙소정보

by honghongcha 2025. 6. 6.

코타키나발루는 어떤 곳인가

코타키나발루(Kota Kinabalu)는 말레이시아 사바(Sabah) 주의 수도로, 보르네오 섬 북서쪽에 위치한 해안 도시다. 최근 한국과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주목받는 휴양지로 자리 잡았으며, 주요 인기 요인은 ‘아름다운 석양’, ‘가성비 좋은 리조트’,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 그리고 ‘저렴한 물가’다. 특히 한국에서 직항으로 약 5시간 거리로 접근이 용이하고, 가족 여행, 커플 여행, 혼행, 디지털 노마드 체류지로도 적합해 다양한 여행자들에게 만족을 주는 여행지다. 이번 글에서는 코타키나발루의 교통, 관광지, 숙박과 장기 체류 인프라까지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정보를 중심으로 상세하게 안내한다.

입국 절차, 공항 이동, 시내 교통

코타키나발루 국제공항(BKI)은 말레이시아 제2의 국제공항으로, 인천, 부산 등 한국 주요 도시에서 직항 항공편이 다수 운항 중이다. 비행시간은 약 5시간이며, 저비용항공사(LCC) 위주로 다양한 요일과 시간대가 제공되어 선택 폭이 넓다. 입국 시에는 별도 비자 없이 90일간 체류가 가능한 무비자 정책이 적용되며, 공항 도착 후 입국심사를 마치고 여권에 도장을 받으면 간단히 입국할 수 있다. 공항에서 시내 중심가까지는 약 7~10km 거리이며, 차량 기준 15~20분이 소요된다.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Grab' 앱을 통해 차량을 호출하며, 요금은 10~15링깃(약 3,000~5,000원) 수준이다. 대중교통이 발달하지 않은 도시 특성상 그랩이 가장 일반적인 이동 수단이다. 유심은 공항 내 부스나 시내 통신사 매장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Celcom, Digi, Maxis 등이 대표적이다. 5~10링깃 수준의 데이터 플랜으로도 1~2주 여행에는 충분하다. 도심 내 이동은 대부분 그랩 차량 또는 도보로 가능하며, 주요 지역 간 거리는 도보 10~20분 내외다.

섬 투어, 일몰 명소, 액티비티 완전 정리

코타키나발루 여행에서 가장 유명한 활동은 ‘섬 투어’다. 툰쿠 압둘 라만 해양공원(Tunku Abdul Rahman Park)은 마누칸, 사피, 마무틱, 술룩, 가야 등 다섯 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셀톤 포인트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이동할 수 있다. 각 섬은 스노클링, 해수욕, 산책 등에 적합하며, 맑은 바다색과 산호, 열대어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 특히 마누칸섬은 가족 여행자에게 인기가 높고, 사피섬은 스노클링과 해양 스포츠가 활발하다. 1~2개의 섬을 묶은 호핑투어가 인기 있으며, 비용은 약 50~70링깃이다. 성수기나 주말에는 선착장 현장 예약이 붐빌 수 있어 사전 예약이 권장된다. 섬 입장료와 해양공원 보존세는 별도로 1인당 약 20링깃 정도 부과된다. 일몰은 이 도시 여행의 하이라이트다. 탄중아루 해변은 석양 명소로, 백사장을 따라 앉아 노을을 감상할 수 있다. 워터프론트 지역에서는 맥주 한 잔과 함께 일몰을 즐길 수 있으며, 시그널 힐 전망대에서는 도시 전경과 바다가 함께 보인다. 일요일 오전에 열리는 가야 스트리트 전통 시장도 놓치기 아깝다. 수공예품, 열대과일, 로컬 음식 등이 저렴하게 판매된다. 그 외에도 리버 크루즈, 야간 정글 투어, 온천 체험 등 다양한 액티비티가 있어 체험 위주 여행자도 만족할 수 있다.

숙소, 음식, 장기 체류 환경

코타키나발루의 숙소는 가성비가 뛰어나다. 워터프론트와 시내 중심에는 중급 호텔과 저렴한 리조트가 많고, 고급 리조트로는 수트라하버, 샹그릴라 탄중아루가 대표적이다. 전용 해변과 수영장, 레스토랑 등 부대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가족, 커플 여행자 모두에게 적합하다. 에어비앤비나 게스트하우스, 호스텔도 다양하게 운영되며, 장기 체류자에게는 월세 아파트가 적합하다. 월세는 평균 800~1,200링깃(약 25~40만 원) 수준이며, 관리비와 와이파이 포함 여부는 계약 전 확인이 필요하다. 현지 음식은 저렴하고 다양하다. 나시르막, 미고랭, 사테 등 말레이시아 전통 음식이 기본이며, 노점이나 호커센터에서는 한 끼 5~10링깃이면 충분하다. 해산물 식당도 발달해 있어 저렴한 가격으로 신선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다. 쇼핑은 이마고몰, 수리아 사바 등이 중심이며, 마트, 카페, 환전소, 통신사 매장이 모두 입점해 있어 편리하다. 대부분 숙소와 카페에서는 무료 와이파이가 제공되며, 속도도 평균 20~40Mbps로 무난하다. 유심은 30일 기준 10~20GB 상품이 약 20링깃(약 6,000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날씨는 연중 따뜻하며, 2~10월은 건기, 11~1월은 우기로 나뉜다. 우기에는 갑작스러운 스콜이 있을 수 있으나 대체로 짧고, 여행 일정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현지 치안은 양호하며, 단 음용수는 반드시 생수를 마시고 모기 기피제를 챙기는 것이 좋다.

결론: 코타키나발루는 누구에게나 만족스러운 도시

코타키나발루는 저렴한 비용, 간단한 입국 절차, 다양한 관광 콘텐츠, 쾌적한 숙소와 먹거리까지 모든 조건이 갖춰진 동남아 대표 여행지다. 단기 일정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고, 장기 체류나 원격 근무를 위한 작업 공간으로도 훌륭한 환경을 제공한다.첫 해외여행자, 가족 단위 여행자, 디지털 노마드 모두에게 어울리는 이 도시는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의 버킷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게 될 것이다.